고흥서 성탄절 실종 80대 할머니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김동수 기자 2022. 12. 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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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80대 여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고흥군 영남면 한 주택에 홀로 사는 A씨(81·여)가 집을 나선 지 나흘 만에 자택과 2㎞ 떨어진 지점(풀속)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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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경찰서 전경. 뉴스1 DB ⓒ News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에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80대 여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고흥군 영남면 한 주택에 홀로 사는 A씨(81·여)가 집을 나선 지 나흘 만에 자택과 2㎞ 떨어진 지점(풀속)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 당일 오후 2시30분쯤 순천에 사는 A씨의 딸이 집을 방문,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 170명과 장비 35대(드론 3대, 헬기 1대 등), 경찰 채취견 5마리 등을 투입해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당시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A씨가 마을 뒷산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포착,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지점이 일반도로가 아닌 풀속이었고, 과거에 지나던 길을 걸어가다 잠시 쉬던 길에 날씨가 추워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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