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5만6천명 감소…담보대출 비중은 늘어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2. 12. 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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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수가 5만6000명 줄고, 담보 대출 비중이 5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액은 작년 말보다 8%가량 늘었는데, 담보가 없는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은 축소되고 담보물 위주의 대출이 주로 취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 잔액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잔액이 증가하고 대부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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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잔액 8.4% 증가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수가 5만6000명 줄고, 담보 대출 비중이 5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액은 작년 말보다 8%가량 늘었는데, 담보가 없는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은 축소되고 담보물 위주의 대출이 주로 취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작년 말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5조8764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조2335억원(8.4%) 늘었다.

이 가운데 담보대출이 8조5488억원으로 53.8%를 차지했고, 신용대출은 7조327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대부업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집계 당시 51.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신용대출 비중을 넘어선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 잔액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잔액이 증가하고 대부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 잔액은 1492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308만원)보다 늘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4.0%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6.0%로 작년 하반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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