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티파니 영 “첫 작품, 연기력 반응 긍정적으로 생각”[EN:인터뷰①]

김명미 2022. 12. 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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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티파니 영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레이첼 역할을 소화한 소회를 털어놨다.

티파니 영은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 레이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2월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6.948%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티파니 영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재미교포 레이첼로 변신,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진도준(송중기 분)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유창한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티파니 영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무사히 작품이 끝난 것에 감사하다. 지금 이 시즌이 시청자분들께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일 텐데, 시간을 내주시고 매주 열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데뷔작인데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티파니 영은 "레이첼은 어디로 간 거냐"는 물음에 "상상 속으로"라며 웃은 뒤 "시청자분들이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레이첼을 만났을 때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레이첼은 어디로 갔을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렇게 궁금해하는 캐릭터가 됐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답했다.

레이첼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티파니 영은 "저는 첫 작품이라 그런지 매회 대본 속 의도를 찾느라 바빴다. 그저 감사했다. 그렇게 '바이' 하며 퇴장을 했지만, 시청자분들이 레이첼을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밝혔다.

흥행작에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티파니 영은 "아직도 시청률이 믿기지 않는다. 매회 본방송이 끝나면 해시태그 '재벌집 막내아들'을 쳐봤다. 작품도 화려했지만 시청자분들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주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에서는 윤현우(송중기 분)가 검사 서민영(신현빈 분)과 의기투합해 순양그룹에 복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윤현우가 살았던 진도준(송중기 분)의 17년이 그저 꿈처럼 그려졌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티파니 영은 호불호가 갈렸던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에 대해 "생각과 마음과 귀가 열리는 스토리 라인이었다. 저는 의도를 찾고 있었다. 모두가 같이 토론하고 웃을 수 있는 결말이라는 것이 플러스 아닌가 하는 긍정적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다 보니, 티파니 영의 연기가 다소 튄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티파니 영은 "퍼포머로서 언제나 관객과 시청자의 의견을 들을 마음이 열려있다. '나의 선택이 이렇게 느껴졌구나' '다음에는 이렇게 해야겠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말 그대로 신인이고, 현장에서는 정확한 디렉션과 케미스트리로 그 장면이 나와서 편집이 되는 것 아닌가. 그 또한 받아들여야 하고, 계속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제가 막 고집해서 연기한 건 아니고, 디렉션을 받은 신들이었다. 앞으로 작품이 계속 만들어지고 뚜렷해지면서 제 컬러가 생기겠지만, 지금은 대본에 있는 텍스트와 현장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웬만한 촬영 장면들을 집에 와서 분석할 수 있게 담아왔다. 본방송 전에 대본을 다시 꺼낸 뒤 찍어놓은 신들을 모니터하고, 어떻게 편집이 됐을까 생각했다. 저 또한 이번 작품이 큰 공부가 되는 순간이었다. 속상함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좋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포커스다"고 덧붙였다.

(사진=써브라임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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