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또 무인기 소동‥굉음에 '깜짝'
[정오뉴스]
◀ 앵커 ▶
오늘 새벽 또 무인기 소동이 있었습니다.
미상의 항적이 포착됐는데, 확인 결과 북한 무인기가 아닌 풍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군 비상전력 대기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일부 지역에서 주민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40분, 경기 고양시 상공, 비행기가 이륙할때 나는 큰소음이 들립니다.
인천과 서울 지역에서도 전투기 소음에 놀랐다는 제보가 잇따랐고 또 다시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모씨/경기 김포 거주] "굉음처럼 TV 소리를 뚫고 서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비행기가 낮게 날 때처럼 가까운 곳에 소리가 길게 났어요."
이같은 소음은 오늘 새벽 서부 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미상 항적에 대해 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비행 흔적이 레이더에 포착돼 공군 비상대기 전투기가 경기 북부와 인천 등으로 출동한 건데 확인 결과 미상항적은 북한 무인기의 흔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1시쯤 군은 경기도 파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 물체를 군이 레이더로 포착했습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또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를 동원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를 전후해서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문자가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됐습니다.
그러나 약 3시간 동안 탐지를 한 군은 결국 비행물체가 무인기가 아닌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군 조종사가 가까이 가서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무인기가 아니라 새떼로 판명됐습니다.
통상 비행체를 탐지하는 레이더 상에서는 이와 비슷한 크기의 새떼와 명확히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무인기의 침범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탐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 보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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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40214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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