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1년 만에 호주 입국…"호주 팬들, 조코비치 존중할 것"

조영준 기자 2022. 12. 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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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가 1년 만에 호주에 입국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 연방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법정 소정을 벌였지만 끝내 입국 비자를 얻지 못했다.

호주오픈 출전의 문이 열린 조코비치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입국했다.

크레이그 틸리 호주 테니스협회장은 "우리는 조코비치가 호주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그는 호주 국민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며 조코비치의 입국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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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가 1년 만에 호주에 입국했다.

AP통신은 28일 "전날 조코비치가 호주 애들레이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 연방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법정 소정을 벌였지만 끝내 입국 비자를 얻지 못했다. 결국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고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출전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1월 열리는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이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7월 호주는 외국인 입국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 또한 11월에는 조코비치에게 임시 비자로 입국을 허용했다.

호주오픈 출전의 문이 열린 조코비치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입국했다. 그는 2023년 1월 1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크레이그 틸리 호주 테니스협회장은 "우리는 조코비치가 호주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그는 호주 국민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며 조코비치의 입국을 환영했다. 이어 "팬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그를 존중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9번 우승했다. 그는 내년 1월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못한 올해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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