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시카고'·소시·'재벌집' 열일..2022년 올해는 미라클!"[인터뷰③]
배우 티파니 영(33)이 그룹 소녀시대 활동, 뮤지컬 '시카고'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성료를 한 2022년을 돌아보며 "올해는 미라클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티파니 영은 28일 스타뉴스와 만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 이하 '재벌집')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지난 25일 16회로 종영했다.
'재벌집'은 진도준이 흙수저에서 금수저의 삶을 노리며 인생역전을 하는 짜릿함, 순양가 사람들과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수싸움을 하는 과정,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현대사 재조명, 송중기, 이성민, 윤제문, 조한철, 김신록, 김도현, 김남희, 박지현 등 배우들의 열연 등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26.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성적은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이며, '부부의 세계'(28.4%) 다음으로 JTBC 역대 드라마 2위에 해당한다.
극 중 티파니 영은 '미라클' 실소유주 진도준의 조력자이자 '미라클' CEO 오세현(박혁권 분)의 오른팔인 레이첼 역을 맡아, 두 사람과 함께 투자 전문 회사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에서 애널리스트로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 소유의 순양그룹을 삼키기 위해 활약했다. 레이첼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며 화려한 패션을 자랑, 냉정한 판단력으로 팩트 폭력을 하는 인물이었다.
올해 뮤지컬 '시카고' 공연 성료, 소녀시대 15주년 음반 발표, '재벌집' 인기리 종영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낸 티파니. 티파니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다음엔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도 해보고 싶다. 나의 영화 취향은 조금 더 다크한 것 같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도 좋아하는데 그 곳의 여자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최근엔 한국 작품 중에 '수리남' 속 데이비드 역할이 여자였다면 나도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오징어 게임' 속 교포 역을 할 수도 있고 배우는 계속 꿈꿀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가수로서, 배우로서 활동을 마친 그는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 "정말 꿈만 같다. 이걸 한 해 안에 했다는 게. 2월에 '시카고' 전국투어를 마쳤고 소녀시대 곡을 쓰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썼는데 너무 뿌듯한 작업물이 나왔다. 그 와중에 '재벌집'을 촬영했다. 정말 꿈만 같았던 해였다"며 "올해는 미라클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일로서 바쁜 시간을 보낸 티파니는 요즘 개인적인 짬이 나면 무얼 할까. 그는 "골프를 시작해봤다. 정말 못 해도 못하는 나를 받아들여보자고 생각했다. 취미 생활을 일과 아무 상관 없는 걸로 해보려고 했다. 작년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승마를 했는데 너무 잘 하려고 노력하더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골프를 하려고 했다. 생각과 시간의 마음 비움이 있으니 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팬데믹을 거치는 기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게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가려고 한다. 또 등산도 많이 학 있다. 내가 인생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게 되더라. 올라갈 때 소중히 한 걸음씩 올라가고 내려올 때 당당히 생각해야겠다고 했다. 시간, 사람, 자연에 투자하는 것 같다. 공연도 많이 본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한국의 사계절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계절이 바뀌는 사이사이를 내가 즐기는구나 깨달았다. 누군가를 축하해주고 파티하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엔 작은 것도 소중하게 여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2023년 내년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티파니는 이래'란 타이밍이 있었던 것 같다. 지난 5년 간은 티파니가 꿈꾸는대로 다 하는 미라클이 있었던 것 같다. 연기, 작사, 작곡을 공부하면서는 스토리텔링 아티스트가 된 것 같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그것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좋은 스토리와 생각이 있어야 관객들에게 의미를 준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열린 마음으로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티파니는 "한 때는 지칠 때도 있었는데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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