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넘는 '토끼띠' 주식부자 60명…서경배 회장 '1위'

민혜정 2022. 12.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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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는 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CXO연구소의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및 최고경영자(CEO)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명으로 1963년생이 38명(63.3%)으로 가장 많았다.

1963년에 태어난 서 회장의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조3836억원으로 토끼띠 주주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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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토끼띠 주식부자 및 CEO 조사…토끼띠 CEO 9.7% 차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는 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가 넘게 1963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CXO연구소의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및 최고경영자(CEO)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명으로 1963년생이 38명(6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13명), 1951년생(7명), 1939년생(2명) 순으로 많았다. 1987년생 중에서 100억원대 주식부자는 없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아모레]

토끼띠 주주 중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다. 1963년에 태어난 서 회장의 이달 23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조3836억원으로 토끼띠 주주 중 가장 높았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종목에서만 1조5천77억원이 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서 회장에 이어선 1951년생인 HD현대그룹 총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3천594억원), 1963년생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6천643억원), 1975년생 김남호 DB그룹 회장(4천631억원), 1951년생 LX그룹 구본준 회장(4천12억원)이 토끼띠 주식부자 5위권에 들었다.

매출 1천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천350명이었다. 이 중 토끼띠 경영자는 131명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천대기업 CEO 중 9.7%에 해당된다.

1천대 기업 대표이사 중에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78.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으로 조사됐다.

주식재산 5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주 [사진=한국CXO연구소 ]

1963년생 토끼띠 CEO 중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재계에서 현재까지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최고령 토끼띠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라며 "1927년 5월생인 강 명예회장은 63년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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