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임무궤도 안착… 韓,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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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일 동안 여정을 마치고 달에 도착한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앞서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 세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를 수행했다.
LOI는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의미한다.
마지막 LOI를 마친 다누리는 목표했던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진입해 약 두 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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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궤도 이틀 빨리 안착해
내달 1일 달 탐사 임무 시작
135일 동안 여정을 마치고 달에 도착한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국은 달 탐사에 성공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전날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 세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를 수행했다. LOI는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의미한다. 마지막 LOI를 마친 다누리는 목표했던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진입해 약 두 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LOI를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달 17일에 수행된 1차 LOI로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기동운영에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에 항우연은 총 5회였던 LOI를 3회로 단축했다. 이달 29일로 예정됐던 달 궤도 진입도 이틀 앞당겨졌다.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탄도형 달 전이 궤도(BLT)’를 채택한 달 탐사선으로, 태양 방향으로 비행하다 달로 선회해 달 도착까지 135일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누리가 달 궤도에 도착하기 위해 항행한 거리는 누적 600만km다.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다누리는 내달 1일부터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후 3시 다누리 관련 언론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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