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돌아오자 조재성 가네…프로배구 OK금융 속앓이

박대로 기자 2022. 12. 28.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선두 그룹 도약을 앞두고 다시 악재에 노출됐다.

OK금융은 조재성과 함께 송명근을 활용하려 했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송명근의 팀 복귀와 함께 전역한 주전 세터 이민규까지 활용하며 본격적으로 선두권에 진입하려던 OK금융은 조재성 이탈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조재성 이탈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OK금융이 악재를 딛고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조재성, 보충역 판정 위해 브로커 활용

학폭 송명근, 군 복무 마치고 팀 복귀

28일 현대캐피탈전, 팀 분위기 분수령

[서울=뉴시스]OK금융그룹 조재성. 2022.12.2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선두 그룹 도약을 앞두고 다시 악재에 노출됐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났던 송명근(29)이 돌아오자 조재성(27)이 병역 비리에 휘말려 이탈하게 됐다.

OK금융 주축 선수인 조재성은 병역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포털사이트 상담을 통해 알게 된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뒤 재검을 거쳐 지난 2월 사회복무요원인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성은 내년 1월5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주축 조재성이 빠지게 돼 OK금융은 타격을 입게 됐다. 조재성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194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52.48%에 달했다. 득점 순위는 전체 11위, 공격 종합 순위는 6위다.

수사와 재판이 길어질 경우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다. 유죄 판결 시 연맹과 구단 차원 징계가 불가피하다.

OK금융은 조재성과 함께 송명근을 활용하려 했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서울=뉴시스] OK금융그룹 송명근. (사진=KOVO 제공)

송명근은 지난해 2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지며 구단으로부터 남은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은 송명근은 같은 해 5월 OK금융그룹과 연봉 3억원에 재계약한 뒤 같은 해 7월부터 최근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해왔다.

송명근의 팀 복귀와 함께 전역한 주전 세터 이민규까지 활용하며 본격적으로 선두권에 진입하려던 OK금융은 조재성 이탈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당장 28일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이 고비다. 현재 리그 4위인 OK금융은 이날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리그 2위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3위 우리카드를 제치고 2위까지 욕심 내려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조재성 이탈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OK금융이 악재를 딛고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