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병원체 모방 나노입자 이용 항암면역치료 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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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병원체를 모방한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인하대학교와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병원체를 모방한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티 헬퍼(T helper17-TH17)' 세포에 의한 항암 면역반응을 규명하고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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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가 병원체를 모방한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약학대학 남주택 교수팀의 연구 논문이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온라인판 12월호에 게재됐다.
인하대학교와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병원체를 모방한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티 헬퍼(T helper17-TH17)' 세포에 의한 항암 면역반응을 규명하고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TH17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를 모방하는 나노입자를 이용, TH17 세포에 의한 항암 면역반응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주요 고분자 다당류인 만난(Mannan)을 나노캡슐 형태로 제조해 병원성 물질 없이도 칸디다 알비칸스의 구조와 면역작용을 나노 크기에서 모방 가능한 '만난 – 나노캡슐(Mannan-nano capsule 'Mann-NC')'을 디자인했다.
남주택 교수는 "미생물 병원체를 모방한 나노입자를 이용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TH17 세포에 의한 항암 면역반응을 규명했다"라며 "병원체에 대한 면역반응을 항암 면역치료에 응용하는 전략을 이용해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면역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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