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인구 자연감소 9104명…10월 기준 사상 최대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2. 12.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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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91명, 0.4% 감소한 2만 658명이다.

같은 달 기준 최저 출생아 수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79개월째 이어졌고,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83개월로 늘어났다.

지난 10월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는 9104명으로, 역시 10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자연감소 규모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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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만 658명으로 10월 기준 역대 최소…사망자는 2만 9763명, 10월 기준 최고치
인구동태 건수 추이.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91명, 0.4% 감소한 2만 658명이다.

10월 기준으로는 통계청이 월간 출생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가장 적었다.

같은 달 기준 최저 출생아 수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79개월째 이어졌고,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83개월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013명(7.3%) 늘어난 2만 9763명으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사망자 수는 이미 30만 명을 넘어 30만 8760명에 이르렀다.

연간 사망자 수는 지난해 31만 7680명으로 사상 최다였는데 1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는 9104명으로, 역시 10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자연감소 규모를 나타냈다.

국내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6개월째 반복됐다.

한편, 지난 10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9건(4.1%) 늘어난 1만 5832건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는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까지 혼인 연기와 취소가 잦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8·9·10월보다 혼인신고 신고일이 하루씩 더 많았던 것도 올해 8·9·10월 혼인 건수가 증가한 요인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혼 건수는 7466건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38건(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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