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내년 동행축제, 몇조 단위로 팔아보겠다"

권안나 기자 2022. 12.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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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내년에는 동행축제에서 몇조 단위로 크게 한번 팔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7일 중기부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에서 이번달 상생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진행한 '윈·윈터 페스티벌'에서 95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며 이 같이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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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행축제 성과 어메이징…B2B·해외 추가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연두업무보고를 마치고 사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내년에는 동행축제에서 몇조 단위로 크게 한번 팔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7일 중기부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에서 이번달 상생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진행한 '윈·윈터 페스티벌'에서 95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며 이 같이 자신했다.

이 장관은 "작년 동행세일 매출이 안나와서 예산 절반 깎인 프로젝트였다. 올해만 하고 접을 수도 있었다"며 "경기가 안좋아서 팔릴까 했는데 어메이징하지 않나. 대통령에게 열흘 간 9500억원을 팔았다고 하니까 장사잘한다고 (칭찬)하셨다. 서울시장은 광화문을 다 내주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이번 동행축제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비결은 대기업들과의 협업에 있었다.

이 장관은 "직원이 동행세일 해야된다고 가져와서 봤는데 이거 절대 안팔린다고 날리고 두 달을 미뤘다. 그 다음 롯데 신동빈 회장을 만나러 갔더니 롯데카드, 호텔과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주셨다"며 "롯데가 하니 CJ, 신세계도 동참했고 그렇게 (지난번 동행축제에) 5000억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 동행축제인 윈·윈터 페스티벌에는 유통사들이 줄지어 들어왔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관이 주도하는 행사에 민간이 줄서는 일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내년 동행축제를 더욱 크게 확장해서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소비촉진총괄반'도 만들었다. 이 장관은 내년 동행축제 계획으로 "두 가지를 더 할건데 기업 간 거래(B2B)와 해외 매칭 형태"라며 "협단체 통해 중소기업 명절상품을 기업들에 몰아넣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까지 다 붙이면 몇조 단위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납품대금연동제 관련한 소회도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납품대금연동제가 통과됐다"며 "대통령이 잘 정착시키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자율적인 안착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기업들을 믿는다. 그렇지 않겠지만 현재 법의 내용을 악용한다면 제도 자체가 작동이 어려우니 중기부도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법이 있을땐 법을 개정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며 "상생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법안 내용이 작동이 되지 않으면 법안 개정 요구가 커질 것이고, 현 국회 지형상 개정안에 대해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달 일몰되는 8시간 추가근로 연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무부처가 고용노동부였는데 올해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에는 중기부의 시간이라는 말을 고용부 장관에게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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