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 36개월째 계속…10월까지 인구 9.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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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10월까지 9만5879명이 자연감소했다.
올해 들어 출생아는 전년대비 4.8%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19.8% 증가하며 인구감소가 빨라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1명(-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1~10월 9만587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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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는 4.8% 줄고 사망자는 19.8% 늘어
출생아 2만658명…79개월째 동월 기준 최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10월까지 9만5879명이 자연감소했다. 올해 들어 출생아는 전년대비 4.8%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19.8% 증가하며 인구감소가 빨라지고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8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16년 4월부터 79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7월(-8.6%), 8월(-2.4%), 9월(-0.1%)로 둔화했던 감소폭도 이달 -0.4%로 소폭 커졌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출생아수는 21만28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는 감소하고 서울, 부산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10월 사망자수는 2만97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13명(7.3%) 증가했다.
시도별로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강원을 제외한 전국 16개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서 10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0만8760명으로 1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1~10월 9만5879명을 기록했다. 국내 인구가 연속으로 자연감소한 것은 2019년 11월부터 36개월째다.
한편 10월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했다. 10월 혼인건수는 1만583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29건(4.1%) 늘었다. 조혼인율은 3.6명으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은 세종이 4.6으로 가장 높고 경남이 각각 2.9건으로 가장 낮았다.
10월 이혼 건수는 746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감소하고 대구, 광주 등 8개 시도는 증가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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