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보고' 갯벌, 기후변화 대응 위해 조사·연구 확대

황덕현 기자 2022. 12.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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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습지의 기후변화 및 탄소 흡수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이번에 세운 계획을 통해 습지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 가치를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습지 조사와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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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차 습지보전기본계획 공개…2023년부터 5년간 추진
드론·위성 활용해 조사·연구…세계유산 보전본부 건립 추진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지난 10월13일 오후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동백동산습지센터를 방문, 동백동산 습지보호지역을 둘러보며 람사르습지도시 운영 및 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2.10.13/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가 습지의 기후변화 및 탄소 흡수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확대한다. 우리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알리기 위해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도 건립할 계획이다. 습지 생태 관광도 활성화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29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유제철 환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2차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 계획은 2023년부터 5년간 추진된다.

환경부는 4차 계획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습지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과학 기반의 습지조사 및 평가 △습지의 실효적 보전·관리 △습지의 현명한 이용 활성화, △습지 관리의 협력 기반 강화 등 4개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세운 계획을 통해 습지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 가치를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습지 조사와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에는 무인기(드론)와 환경 위성 영상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내륙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사유지를 매입하고, 훼손지를 복원할 예정이다. 우리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알리기 위해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 및 지역방문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유 차관은 "그간의 계획이 습지보호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초점을 두었다면, 4차 계획은 이에 더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습지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와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 증진까지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탄녹위)와 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결과도 반영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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