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액 1조 늘어…평균 대출 금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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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5조8764억원으로 지난해 말(14조6429억원) 대비 1조2335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 중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2%p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1180만원에서 1492만원으로 184만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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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자 대출 축소 우려와 달리 대부 잔액 증가세는 확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5조8764억원으로 지난해 말(14조6429억원) 대비 1조2335억원 증가했다.
대출 잔액 중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는 11조6000억원(73%),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는 4조2000억원(27%)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 중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2%p 축소됐다.
대부 이용자는 106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112만명)과 비교해 5만6000명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줄어든 이유는 저축은행 인수계열과 일본계 대부업자의 감소세 지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시행한 법정최고금리 인하 효과로 지난해 말(14.7%) 대비 0.7%p 하락한 14.0%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1180만원에서 1492만원으로 184만원 늘어났다.
대출유형별로는 담보대출 비중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말 대출 잔액 중 신용대출은 7조3276억원(46.2%), 담보대출은 8조5488억원(53.8%)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8775개로 지난해 말(8650개) 대비 125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부업자의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 안착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불법 채권추심, 불법사금융 등에 대한 검사·단속을 강화해 취약 차주에 대한 민생 침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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