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코로나에 사망자 역대 최대…인구 36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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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에 코로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10월 사망자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36개월째 지속됐다.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지난해보다 0.4%(-91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을 보면 출산 주 연령층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만혼과 비혼 등으로 출산 연령도 올라감에 따라 출산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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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10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아 83개월째 감소세 지속
연간 출생아 25만명 미달 유력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10월 사망자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36개월째 지속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사망자 수는 2만97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2013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6.8명으로 전년보다 0.5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 폭도 2010년(9.3%)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다 보니 겨울철이 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85세 이상인 초고령자 사망자 증가 폭이 더 컸는데 고령화에 따른 건강 위험 요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지난해보다 0.4%(-91명) 감소했다. 2015년 12월부터 8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매달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찍으면서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288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8% 쪼그라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을 보면 출산 주 연령층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만혼과 비혼 등으로 출산 연령도 올라감에 따라 출산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9104명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부터 3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832건으로 전년보다 4.1%(629건)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여기에 신고 일수도 전년보다 하루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혼인 건수 규모는 같은 달 기준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10월 이혼 건수는 7466건으로 전년보다 3.1%(-238건) 감소했다. 이는 동월 기준으로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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