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윤 대통령,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군 관계자 질타

[ 윤 대통령,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질타 ]

그제(26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인 비례대응을 지시하면서도 격추 실패에 대해서는 군 관계자를 크게 질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단히 정교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훈련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 윤 대통령 "정교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만들어야" ]

이어 무인기 침범 당시 윤 대통령이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는데,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윤 대통령 "북에 상응하는 조치 즉각 시행하라" ]

또 "북한의 한 대에 대해서 우리는 2대, 3대 올려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에 대해선 "무인기가 너무 작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맨눈으로 식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아파트 단지에서 총을 발사하면 대민 피해 상황이 우려돼 사격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격추 실패에 대해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를 크게 질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SBS 한상우입니다.

( 취재 : 한상우 / 영상편집 : 최진화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한상우 기자caca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