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지주사 전환 후 첫 인사 배터리·해외자원·재무안정에 방점

2022. 12.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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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번째 사장단 인사를 지난 27일 단행했다.

그룹의 신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의 수장을 교체하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전략팀장도 새롭게 임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지주사의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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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새 대표
포스코케미칼 수장 4년만에 교체
지주사 경영전략팀장엔 정기섭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왼쪽)와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대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번째 사장단 인사를 지난 27일 단행했다. 그룹의 신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의 수장을 교체하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전략팀장도 새롭게 임명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재무구조를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내년 1월 2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는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및 포스코 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 경험과 포스코 대표의 경험 등을 활용, 합병에 따른 혼란을 잠재우고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통합법인이 본격 출범하면 LNG가스를 구매·발굴하는 업스트림에서 이를 액화해 보관하는 미드스트림, 발전소를 통해 소비자에 공급하는 다운스트림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에도 집중한다.

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대표에는 김준형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포스코ESM 대표와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장으로 일하며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월 포스코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SMSP와 합작해 설립한 SNNC 대표이사가 된 후 단순한 니켈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발전시켰다. 2019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을 이끈 민경준 사장은 4년 만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지주사의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쳤다.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이 밖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어나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후속 인사를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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