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후보 난립… ‘친윤 단일화’, 컷오프 전 이뤄질까

조재연 기자 2022. 12.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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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오른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친윤(친윤석열) 후보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친윤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윤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이유는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만 당내에선 인위적 교통정리보다는 예비경선(컷오프) 전 지지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보가 좁혀지는 형태가 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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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따라 교통정리” 관측

윤상현 “윤심 팔고다니는 윤핵관들

수도권 총선 출마할 배짱 있어야”

막이 오른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친윤(친윤석열) 후보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친윤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7일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총선에서)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향해서도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팔고 다니는 자칭 윤핵관들은 모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라”고 꼬집었다. 수도권이 지역구인 자신이 김 의원이나 권 의원보다 총선 승리에 더 적합한 후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친윤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이유는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만 당내에선 인위적 교통정리보다는 예비경선(컷오프) 전 지지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보가 좁혀지는 형태가 주로 거론된다. 인위적 단일화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나 부위원장의 결심도 판을 뒤흔들 수 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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