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뉴욕타임즈→BBC도 극찬 "올해 이보다 매력적인 영화 없어"

▲ 영화 \'헤어질 결심\'. 제공|CJ ENM, 모호필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주요 외신 선정 2022년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걸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뉴욕타임스는 "'헤어질 결심'은 강렬한 오프닝과 더불어 박찬욱 감독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을 단번에 현혹한다. 그리고 마침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과 동시에 사정없이 마음을 흔들며 심장을 붕괴시킨다"라는 평을 남기며 '헤어질 결심'을 2022년 10대 영화 중 하나로 손꼽았다.

BBC는 "박찬욱 감독의 기가 막힌 변주가 더해진 로맨틱한 집착과 용의자에게 사로잡히는 형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극찬했고, 가디언은 "박찬욱 감독의 매혹적인 스릴러 속에서 탕웨이는 강렬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며, 매력적이다"라는 호평과 함께 '헤어질 결심'을 2022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선정했다.

포브스는 "절제와 뉘앙스의 미학이 담긴 작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서스펜스와 왕가위 감독의 그리움이 어우러져 꿈같은 영화가 탄생했다"라며 '헤어질 결심'을 올해 최고의 영화 4위에 올렸다.

이 밖에도 인디와이어는 "아마도 올해 '헤어질 결심'보다 매력적인 영화는 없을 것", 할리우드 리포터는 "수려한 네오 누아르이자 폭풍같이 절정에 이르게 하는 훌륭한 멜로 드라마", 콜라이더는 "예민한 경험들과 수많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만찬을 차린 박찬욱 감독"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헤어질 결심'을 2022년 가장 인상 깊은 작품 중 한 편으로 손꼽았다.

이처럼 주요 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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