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윤제균 감독 "나문희 노래, 제작진도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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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영웅' 속 열연으로 관객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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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나문희가 '영웅' 속 열연으로 관객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나문희는 극 중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았다. 조마리아 여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의 길에 나선 아들 안중근의 신념을 묵묵히 지지하는 인물이다.
특히 하얼빈 거사 이후 판결을 앞둔 아들 안중근에게 보내는 조마리아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넘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영웅'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라고 언급해온 윤제균 감독은 "조마리아의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원작 뮤지컬에서 가장 감동했던 장면이다. 그래서 영화를 만들 때 안중근과 조마리아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제균 감독은 "나문희 배우의 진심을 담은 노래가 저를 포함한 제작진은 물론 현장에 있는 모두를 울렸다"고 덧붙였다.
'영웅'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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