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남 "NSC 소집 시간에 현 위치 대응 결정 옳아"

김동현 2022. 12.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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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상황 중 NSC를 열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간다"며 "국방부 등 관계자들이 회의 소집한다고 해서 오고 가고 시간 낭비하느니 현 위치에서 대응하고 지휘하는 것이 맞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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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상황 중 NSC를 열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간다"며 "국방부 등 관계자들이 회의 소집한다고 해서 오고 가고 시간 낭비하느니 현 위치에서 대응하고 지휘하는 것이 맞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캡처]

그러면서도 "상황 종료 이후에도 열지 않은 것은 굉장히 아쉽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다음 날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발언 기회는 있었지만 NSC가 발언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했다.

또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좀 놓친 것 같다. 7개월이 지났는데도 삐그덕 거리고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격추가 어려우면 적어도 무인기를 통제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식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내년도 드론 대응 관련된 예산을 민주당이 주도해서 50% 삭감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산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예산은 미래의 일인데 이것을 현재로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오전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6일 오전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우리 영공을 침범해 수도권 일대를 휘젓고 다녔다. 우리 군은 공격헬기를 띄워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NSC 또한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NSC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받기 위함인데 이미 수시로 지시받고 있었다"라며 "긴박한 상황이 진행돼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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