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집값 전월대비 0.5% 하락…넉달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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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집값이 넉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미국도 우리와 비슷하게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집값이 넉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 흐름을 나타내는 10월 지표는 한 달 전보다 0.5% 떨어졌습니다.
9월에 1% 하락한 것보다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올 하반기 들어 쭉 내림세입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1.8%, 1.7% 떨어지는 등 서부 대도시의 집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들어가며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영향이 큽니다.
미국 내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0월 7%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 3%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자비용만 2배 늘어난 셈입니다.
[조던 잭슨 / JP모건 글로벌시장 전략가 :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바뀌려면 수요와 서비스 물가가 둔화돼야 합니다.]
미국 집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9.2% 크게 올랐지만 상승폭은 멈췄습니다.
S&P 다우존스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면서 모기지 금융이 악재가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될 경기침체 등 경제 환경에 따라 미국 집값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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