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채수빈 "딸바보父, 내 키스신 절대 안봐..불쾌해하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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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뷸러스' 채수빈이 딸바보 아버지의 귀여운 딸사랑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채수빈은 "아빠가 내 키스신을 안 보신다. 불쾌한가보다.(웃음) 드라마 '역적'에도 나오고, 그동안 사랑에 관련된 작품을 많이 해서 키스신도 찍었는데 TV로 본방사수를 하시다가 키스신이 나오면 '아잇'하면서 채널을 돌린다"며 "끝날 때쯤 다시 돌리고, 절대 안 보신다. 아빠가 지금 너무 바쁘고 나도 집에 거의 없다. 연극 연습한다고 집에 없는 상황인데 엄마와 언니는 '더 패뷸러스'를 봤더라. 아빠는 모르겠는데 엄마와 언니는 재밌게 보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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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더 패뷸러스' 채수빈이 딸바보 아버지의 귀여운 딸사랑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작품이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패션계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3일 오픈 직후 24개국에서 TV시리즈 부문 톱10에 오르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열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절친 4인방으로 만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채수빈은 극 중 명품 브랜드 홍보 대행사 과장인 마케터 표지은으로 분해 열연했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커리어우먼으로, 최민호와 X-연인, 현남사친까지 로코 케미를 발산했다. 또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3'의 호스트로 출연해 반전 예능감을 과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채수빈은 "작품을 열심히 찍었는데 1년 전 겨울에 촬영했고, 다시 1년 뒤 겨울이 왔을 때 보니까 반갑더라. 엊그제 찍은 것 같아서 추억 여행하는 느낌"이라며 "사실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에 촬영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추위를 막으려고 핫팩을 엄청 붙이고 겨울에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민호 오빠가 와서 '춥지? 오늘 춥다 수빈아 이겨 내'라고 이런 장난을 자주 쳤다.(웃음) 그런 장난을 치면서도 난로 같은 걸 줬다. 주위 배우들을 챙겨주더라. 날시는 추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채수빈은 '더 패뷸러스'의 제작발표회에서 최민호와의 키스신 장면에 대해 "어색했고 쉽지 않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찍을 때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도 (민호 오빠처럼) 같은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지만 가족과 친한 지인은 스킵해주면 좋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날 채수빈은 "아빠가 내 키스신을 안 보신다. 불쾌한가보다.(웃음) 드라마 '역적'에도 나오고, 그동안 사랑에 관련된 작품을 많이 해서 키스신도 찍었는데 TV로 본방사수를 하시다가 키스신이 나오면 '아잇'하면서 채널을 돌린다"며 "끝날 때쯤 다시 돌리고, 절대 안 보신다. 아빠가 지금 너무 바쁘고 나도 집에 거의 없다. 연극 연습한다고 집에 없는 상황인데 엄마와 언니는 '더 패뷸러스'를 봤더라. 아빠는 모르겠는데 엄마와 언니는 재밌게 보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딸바보인 것 같다"는 말에 "맞다. 아빠가 그러신 듯하다. 왜 그렇게 불쾌해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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