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신현영 물고 늘어지는 여당‥정쟁으로 국조 시간 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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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29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은 안중에 없고 기관 보고 내내 대통령실 엄호에만 정신없는 여당의 행태는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유가족에게는 1분, 1초가 아까운데 여당은 사건의 본질과 거리가 먼 신현영 의원만 물고 늘어지고,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 국정조사 특위의 1차 기관보고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문제를 집중 거론한 사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마지막 희망을 거셨을 유가족 앞에서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마저 외면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비호를 위해 국가적 참사의 진상규명을 막는다면 국민과 유족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오늘까지 처리하기로 했던 일몰 조항 법안들에 대해 "정부와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일부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허락 없이는 여야 협상 가능성마저 찾지 못하는 국회의 낯부끄러운 모습에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40208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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