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상 항적에 전투기 출동…새떼 이어 이번엔 '풍선'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으로 사흘째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8일) 새벽 수도권에서 전투기 굉음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일단 북한과는 무관한 걸로 보이는데, 국방부 출입하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새벽에 미상 항적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서부 전방 지역에서 우리 군 탐지자산에 미상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은 곧바로 비상대기 중이던 전투기를 경기 북부와 인천 등으로 출동시켰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아닌 걸 확인한 뒤 작전은 종료됐습니다.
전투기가 비행하며 내뿜는 굉음 탓에 인근 주민들은 밤사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앵커]
오늘 레이더에 붙잡힌 물체는 뭐였습니까?
[기자]
합참 관계자는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가 레이더에 붙잡혔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새 떼를 무인기로 착각했고, 오늘 새벽에는 풍선 때문에 전투기가 출격한 겁니다.
대응은 신속했지만 결과적으로 이틀 연속 오판이 반복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무인기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가 있는데, 어떤 내용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국회 국방위원회는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무인기 사태에 관한 현안 보고를 받습니다.
이종섭 국방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출석합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군의 허술한 대처를 질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기가 서울 북부지역까지 들어온 만큼 방공망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해당 부대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따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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