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팔리면 배터리株도 타격”…테슬라 급락에 휘청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2. 12.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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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2차전지 관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 16분 LG화학은 전일 대비 4.46% 떨어진 60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도 전날보다 각각 -3.94%, -2.88%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2~3%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와 천보도 각각 6.26%와 4.73%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775원)에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월 초 주가(194.7달러)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는 현지보도에 주가가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

이례적인 생산 중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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