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이 백현동 사업 인허가 중간 고리” 유동규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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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경찰 조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 인허가 과정에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시 개발사업 등에 이 대표가 안 낀 게 없다"며 "내가 대장동을 담당했고, 백현동은 김인섭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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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006년 성남시장 선대본부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경찰 조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 인허가 과정에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대표가 백현동 사업 인허가를 받는 데 중간 고리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백현동 사업을 김 전 대표가 하니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015년 1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가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같은 해 3월 앞서 두 차례 반려했던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1265㎡에 대한 용도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토지 용도를 자연녹지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상향해준 것이다.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은 검토보고서를 결재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상향하면서 성남도공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합동 개발을 조건으로 걸었다. 성남도공도 2014년부터 백현동 사업 민관 합동 개발을 추진했지만 2016년 갑자기 포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공익감사청구 보고서’를 통해 2016년 7월 유 전 본부장이 실무진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유 전 본부장을 수사 당국에 고발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시 개발사업 등에 이 대표가 안 낀 게 없다”며 “내가 대장동을 담당했고, 백현동은 김인섭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이 대표가 백현동 임대주택 용지 비율을 100%에서 10% 축소하는 검토 보고서를 결재하는 데도 영향을 끼친 의혹을 받고 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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