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어도 승승장구… 맨유, 4연승 질주

허종호 기자 2022. 12.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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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연승을 질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방송 직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가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달 6일 애스턴 빌라와 EPL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으나 호날두를 제외한 11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홈경기에선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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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왼쪽)이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골을 넣은 후 마커스 래시퍼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EPL 노팅엄戰 3-0 완승

공격수 래시퍼드 종횡무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연승을 질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눌렀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1득점과 1도움, 앙토니 마르시알과 프레드가 1골씩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승 2무 4패(승점 29)로 5위를 유지했으나 4위 토트넘 홋스퍼(9승 3무 4패·승점 30)와 간격을 승점 1로 좁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EPL 득점 3위(18골) 호날두가 지난달 팀을 떠났으나 오히려 더욱 단단하게 뭉쳤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하흐 감독과 지속해서 마찰을 빚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이로 전락했고, 지난달 방송 프로그램에서 텐하흐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방송 직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가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달 6일 애스턴 빌라와 EPL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으나 호날두를 제외한 11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홈경기에선 4-2로 이겼다. 그리고 14일 풀럼과 EPL 원정경기에서 역시 호날두 없이 2-1로 승리, 이달 22일 번리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노팅엄까지 꺾으며 4연승을 남겼다.

공격수 래시퍼드가 호날두의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래시퍼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에서 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올 시즌엔 20경기에서 10득점을 터트렸다. 래시퍼드는 이날 전반 1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1-0이던 전반 22분엔 래시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 마르시알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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