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바이오 등 육성 기업 49곳 사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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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미래차,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49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와 연구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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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미래차, 바이오·친환경, 지능정보·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49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6년부터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오고 있다.
이번 심의서 산업부와 금융감독원간 업무협약에 따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사업재편 승인기업 후보로 13개사를 추천했다. 은행권에서는 주로 미래차 분야 기업을 추천했으며 매출 평균액은 2121억원으로 재무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차 분야에는 21개사가 진출한다. 철·비철 금속을 가공해 내연기관차의 외부 차체를 주로 제조하는 업체인 성우하이텍은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용으로 경량화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배터리팩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우하이텍은 5년간 603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고용하며, 국내외 완성차 및 배터리셀 제조사로서 고객 확대와 친환경차량에서 항공모빌리티까지 사업확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진입을 노린다.
바이오·친환경에는 총 13개사가 진출한다. 제철 플랜트 및 설비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포스코플랜텍은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수소충전소 설비를 패키지화한 제품과 설비 제조에 나선다. 포스코플랜텍은 5년간 172억원을 투자하고, 47명을 신규고용한다. 이를 통해 수소 인프라 확산 기여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로 탄소저감 및 환경 개선, 수소경제 관련 국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를 통해 향후 5년간 500개 핵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년부터 은행에서 연간 100개 기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와 연구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은행권이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더 나아가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들이 자금압박 없이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과실은 산업계와 은행권이 함께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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