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 밝혀진 충격 과거
‘트롤리’ 김현주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의 과거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며 극적 반전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혜주의 고교 동창 진승희(류현경)는 혜주를 찾아와 ‘살인자’라는 한마디를 던진다. 이후 혜주의 본명이 ‘김재은'이라고 밝혀진다.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의 아내로 조용한 삶을 추구했던 혜주는 정치인 남편을 두고도 한 번도 대외적으로 나선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조금씩 드러나는 과거 회상 장면을 비춰봤을 때 혜주의 과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케한다. 여기에 고향이었던 영산을 떠나 이름까지 바꾼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극중 김현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고 있다. 그는 과거와 연관된 조각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불안한 듯 흔들리는 동공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핏기가 가신 얼굴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평범한 가정주부로서의 생활연기조차도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등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김현주가 열연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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