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 측정·감지 캡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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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각국이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가 방귀·트림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됐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MeTech·대표 박찬목)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₄) 및 이산화탄소(CO₂)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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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인증 기초 데이터 수집 가능해져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지구촌 각국이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가 방귀·트림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됐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MeTech·대표 박찬목)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₄) 및 이산화탄소(CO₂)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소의 위 안에 머물면서 실시간 메탄농도와 메탄 배출량 파악이 가능하다. 메탄캡슐은 소 위 내에 머물면서 최대 2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21배 높다. 메탄가스는 특히 초식동물이 풀을 소화시킬 때 방귀나 트림에서 나온다. 한 마리의 소에서 방귀와 트림으로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매일 160~320ℓ 가량이다.
젖소 한마리가 자동차 한 대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만든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220억마리 가축이 전세계 온실가스의 18%를 발생시키며, 이는 교통수단의 발생량 13%보다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찬목 대표는 “지난 11년간 축산 ICT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탄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실시간 잡아내는 기술은 세계 최초다. IoT통신으로 수집된 메탄 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수집된 메탄가스 정보는 각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Open API를 지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각 개체별 메탄캡슐을 투입하여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소의 메탄배출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한다.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저탄소 인증 제품 적용에 표준 역할과 함께 저탄소 사료의 효율성 체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텍은 지난 3여년간 R&D를 통해 국내 100% 자체 순수 기술로 제작된 메탄캡슐을 국내 특허출원과 함께 해외 18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메텍 측은 내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미, 유럽 등에 100만개 이상 메탄캡슐 수출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또 세계 최초로 소 메탄 배출량의 30~40% 저감하는 메탄가스 저감 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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