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관광 거점도시 도약 발판…국책사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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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해양, 문화, 역사 등 고유문화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면서 해양관광 거점도시 완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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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난대수목원, 해양수산박물관 조성 사업 등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양, 문화, 역사 등 고유문화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면서 해양관광 거점도시 완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완도는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3456㏊)를 차지하며 지자체 중 가장 넓은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비 1475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이 현 완도수목원 일대에 조성된다.
국립난대수목원에는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전지구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과 모노레일 등이 들어선다.
지난 27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조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정바다를 보유한 완도군에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도 들어선다.
해양수산박물관은 청해진 유적지 인근 4만3000㎡ 부지에 국비 1245억 원을 투입해 전시, 연구, 교육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 착공,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보고기념관 리모델링, 법화사지 복원 재건 등 ‘장보고 성역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고금 덕동리 일원에 삼도수군 통제영·봉수대 복원, 역사 공원길 등을 조성하는 ‘이순신 장군 역사 공원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 주민 주도형 ‘섬 관광청’을 운영하고 ‘완도 섬 비엔날레’도 개최할 계획이다.
’최경주 골프테마파크 건설‘과 ’다도해 해상 케이블카 건설‘ 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도권은 체험관광, 동부권은 힐링관광, 서부권은 문화관광, 청산권은 생태관광으로 권역별 테마가 있는 관광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비교우위의 해양·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해 500만 관광객이 찾는 완도를 만들 것이다"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완도군이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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