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정시 모의지원서 이과 52% 교차지원…'문과침공'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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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는 이과 학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교차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작년보다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국어영역 표준점수 하락으로 교차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모의 지원에서도 그런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연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시 본인의 적성을 생각해보고, 인문계열 학생들은 객관적인 본인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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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는 이과 학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교차지원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 작년보다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진학사는 이달 25일 기준 수험생의 정시모집 모의 지원 결과를 분석했더니 수도권 33개 대학의 교차지원 비율이 전년 대비 3.24%포인트 상승한 29.28%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1그룹)의 교차지원 비율은 51.67%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비교 대학군 가운데 교차지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2그룹)의 경우 지난해보다 5%포인트가량 하락한 49.02%로 집계됐는데 특히 성균관대가 전년 대비 15.53%포인트 낮아졌다
대학별로 교차지원 비율이 크게 늘어난 대학은 서울대(13.92%P↑), 국민대(13.15%P), 명지대(11.12%P), 상명대(10.14%P), 가톨릭대(8.91%P), 인하대(8.5%P), 가천대(8.22%P) 등이었다.
감소 폭이 큰 대학은 성균관대와 아주대(10.96%P↓) 등이었다.
진학사는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이 작년보다 쉽고 수학이 어려워 문과 학생의 경우 국어 성적이 좋더라도 수학 성적이 따르지 못하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문과 학생들의 경우 모의 지원 등을 통해 적정 또는 안정권 대학을 최우선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에서는 수능 성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체 기준에 따라 변환해 쓰기도 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ERICA) 등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국어영역 표준점수 하락으로 교차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모의 지원에서도 그런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연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시 본인의 적성을 생각해보고, 인문계열 학생들은 객관적인 본인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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