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LG생활건강 매수세 집중···中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 '솔솔'
포스코홀딩스에 매수·매도세 쏠려
4%대 하락 LG엔솔도 매수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이 중국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다음 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가 폐지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의 3년 만의 한국 방문
으로 변화된 한국 브랜드를 접해서 판을 뒤흔들 기회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방한 중국인 회복이 본격화하면 면세와 건강·뷰티(H&B) 채널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수 2위는 포스코홀딩스다.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내년 상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으로 침수 피해는 올해 말까지 대부분 복구 완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라 향후 현지 철강 수요 개선도 전망된다. 또 중장기적으로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전남 광양에 설립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을 2876억원 규모 현금출자로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회복이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부터 리튬 부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매수 3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4.16% 하락한 4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 우려가 불거지며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9일간의 생산 중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 8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수량(Q)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며 “경기둔화로 인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업종의 멀티플을 조정하고 있어 내년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공급의 안정성이 우선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특히 유럽이 경기둔화로 수요 우려가 있기에 판매 증가가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테슬라의 판매 추이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출하에 직결되기에 생산능력 증가 후 가동률 회복이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는 내년 1월까지 수요 우려와 오버행 이슈로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매도 1위는 포스코홀딩스다. 금양(001570), 에스티큐브(052020), 기산텔레콤(03546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수 1위는 어반리튬(073570)이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 금양, 레코켐바이오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포스코홀딩스다. 미래나노텍(095500), 카카오페이(377300), STX중공업(07197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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