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실 시간에 공부나”…野, ‘北 무인기’ 尹 대응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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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을 하다가 돌아갔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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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무식하면 나라가 위험하다"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를 이렇게 긴장속으로 몰아넣고 한반도 평화에 위기를 초래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우리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기민하지 못하고 매우 무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는데 대오각성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해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기겠다는 코메디 발언을 했다. 이미 2018년 ‘드론부대 창설됐다’는 기사가 있는데 엉뚱한 얘기를 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무슨 부대가 있는지도 모르고,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긴다니 뭘 앞당기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NSC(안정보장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NG만 연발하고, 비상상황이면 진돗개를 발령해야 하는데 발령은 안하고 웬 개사진만 방출하고 있느냐”먀 “한심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는데, 대통령이 무식하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지말고 술 마실 시간에 공부하라”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 하늘이 뚫렸으면 최소 겸손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술잔을 부딪히는 게 말이 되나. 국민들은 머리 위에 벌어지는 전쟁 영화같은 공중 추격전 상황 떄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며 “국가안보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이다. 책임을 떠넘길 일이 아니다. 남 탓할 시간에 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에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NSC를 소집 하지 않고 강행한 비공개 만찬 행사에서 술을 드셨나 안드셨나, 솔직히 말해보라”며 “윤 대통령에게 음주 여부를 묻는 이유는 다음날 27일 오전에도 전혀 상황파악 못한 상태로 전정부 탓만 했기 때문이다. 윤통은 도대체 임기 몇년이 지나야 국가안보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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