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뉴욕증시 '악재'…코스피, 2달만에 2300선 붕괴

김기송 기자 2022. 12.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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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이틀 잘 오르던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급락하면서 23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300선 붕괴는 지난달 3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배당락과 간밤 뉴욕증시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기송 기자, 현재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2% 떨어지면서 2280선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700억 원, 5200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오늘(28일)은 배당락일이어서 배당수익 권리가 있는 어제(27일)까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고배당주로 알려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기업은행이 10% 넘게 떨어지고 있고, 우리금융지주도 9%,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도 7%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간밤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로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2%, 삼성SDI도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1.3% 하락한 695선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0원을 기준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나스닥은 크게 떨어졌죠? 

[기자]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500을 끌어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11% 오르며 3.8%대를 나타냈습니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 감소 소식에 주가가 11% 넘게 폭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 73%나 폭락했습니다. 

중국 경제 개방 기대에 중국 관련주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JD닷컴과 바이두는 모두 4% 이상 올랐고, 게임사 '넷이즈' 주가도 3% 가까이 올랐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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