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전 전북도의장, 내년 전주을 재선거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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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서(56) 전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장은 출마 회견을 낭독하면서 "전주는 선거법과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그 직을 상실해 막대한 국민들의 혈세를 들여 재선거를 치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안타깝고 답답하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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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무소속 국회의원 역할 다 할 것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호서(56) 전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 전 의장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김 전 의장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민인 것이 자랑스러운 전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출마 회견을 낭독하면서 “전주는 선거법과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그 직을 상실해 막대한 국민들의 혈세를 들여 재선거를 치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안타깝고 답답하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4월 재선거는 단순히 지역구 국회의원 한 사람 바꾸고 새로 뽑는 선거가 아닌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본 때를 보여주는 선거”라며 “국회에 가서 제 목소리를 내고 당당하게 전북 몫을 찾아오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도의장은 “저는 지난 1982년 이 지역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에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직장인의 목소리를 대변했으며 이후 정치를 하면서 전주을 선거구에서 3선 도의원을 지냈다”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웠다.
또 “이곳 전주을 선거구에서 약 26년간 거주하면서 전주와 전북에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전주가 먹고 살기 편한 도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안다”며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호서 전 의장은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누구도 말은 할 수 있지만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건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다”라며 “전주시와 전북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힘과 경륜이 있는 저 김호서를 믿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해당 지역구는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로 내년 4월5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군들이 선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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