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프로젝트는 실패"…광저우 강등, 돈도 스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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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아시아를 호령하던 슈퍼리그 명문 광저우FC(전 광저우 헝다)가 강등됐다.
또 다른 외신 '홍콩01'도 "광저우가 이끌던 중국의 골든 달러 축구가 막을 내렸다. 재정 어려움이 광저우 왕조를 무너뜨렸다"며 "그나마 광저우는 강등됐지만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초라한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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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과 아시아를 호령하던 슈퍼리그 명문 광저우FC(전 광저우 헝다)가 강등됐다.
광저우는 지난 27일 열린 2022 중국 슈퍼리그 33라운드에서 창춘 야타이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광저우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갑급리그(2부)로 강등이 확정됐다.
광저우가 무너졌다. 2010년 갑급리그를 우승하며 슈퍼리그에 올라 눈부신 성과를 냈던 광저우가 12년 만에 2부로 내려갔다. 돈으로 세웠던 프로젝트의 결과는 재정 악화 속에 산산조각이 났다.
광저우는 중국의 부동산 재벌인 헝다 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남다른 돈을 퍼부었다. 2010년부터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적인 감독 및 선수를 영입하며 명문으로 거듭났다. 특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뒤 중국 귀화까지 적극적으로 도우며 'FC차이나'와 다름없는 인기를 누렸다.
지난 10여년 슈퍼리그 우승 8회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으로 중국을 대표하던 광저우에 균열이 생긴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국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모기업이 흔들거렸다.
결국 광저우는 올해 초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헝다 그룹이 구단 운영 지원을 줄이면서 돈으로 불러 모은 명장과 선수들이 줄줄이 떠났다. 스타플레이어가 사라진 자리에는 중국 출신 유스로 채웠지만 기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광저우는 2022시즌 고작 3승만 거둔 채 강등을 받아들였다.
광저우의 몰락은 한동안 황사 머니에 선수들을 잃던 유럽 입장에서 놀라운 대목이다. 스페인 '아스'는 "중국의 억만장자 구단 광저우가 강등됐다. 그들의 쇠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광저우가 영입한 선수들만 봐도 다리오 콘카, 루카스 바리오스, 엘케손, 굴라트, 파울리뉴, 잭슨 마르티네스 심지어 호비뉴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스타가 없고 자금도 없다. 중국의 축구 프로젝트는 실패했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외신 '홍콩01'도 "광저우가 이끌던 중국의 골든 달러 축구가 막을 내렸다. 재정 어려움이 광저우 왕조를 무너뜨렸다"며 "그나마 광저우는 강등됐지만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초라한 현실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광저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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