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컵] 또 BLG... 유칼, LPL 첫 우승컵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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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상하이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데마시아컵 결승전에서 유칼의 썬더토크 게이밍(TT)이 비리비리 게이밍(BLG)에게 2-3으로 무릎꿇었다.
빈을 앞세워 단 24분만에 바람의 영혼과 바론을 획득한 BLG는 정비 직후 손쉽게 TT의 넥서스로 진격, 경기를 끝냈다.
결국 '화염의 영혼'의 힘으로 BLG는 저항하는 상대를 23분경 모두 제압, 바론을 획득했고, 정비 직후 TT의 진영으로 들이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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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상하이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데마시아컵 결승전에서 유칼의 썬더토크 게이밍(TT)이 비리비리 게이밍(BLG)에게 2-3으로 무릎꿇었다.
지난 8월, '사상 첫 플레이오프'가 BLG에게 막힌 이후 리브랜딩 후 사상 첫 우승컵에 도전한 TT는 아쉽게도 BLG에게 또 한번 중요한 길목에서 막혔다.
기세는 TT가 좋았다. TT는 BLG의 정글러 쉰(신 짜오)을 중심으로 한 빠른 합류전으로 고전했으나, 경기 후반부의 '바텀 차이'로 꺾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BLG가 웃었다. 단 7분만에 빈의 아트록스에게 솔로킬을 내준 호야(나르)가 라인전 내내 고전했으며, 이른 시간 5인 합류를 택한 BLG는 동료들과 동떨어진 TT의 선수들을 하나 둘씩 잘라내며 승기를 굳혔다.
빈을 앞세워 단 24분만에 바람의 영혼과 바론을 획득한 BLG는 정비 직후 손쉽게 TT의 넥서스로 진격,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다시 TT가 앞서갔다. TT는 정글러 베이촨의 초반 라인 개입으로 야가오를 잡아냈으며, 미드-바텀 사이 교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앞서갔다. 10분까지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TT는 킬 스코어 9-1, 글로벌 골드 4천 차이로 앞서갔다.
스크림이었다면 재경기를 요청할 정도의 격차가 발생한 관계로, TT는 오브젝트(영혼-바론-장로), 교전(원딜 앞세우기) 등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펼쳐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BLG에는 '소년가장' 쉰이 있었다. iG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된 듯, 쉰은 불리한 상황에서 칼춤을 추며 변수를 만들어냈다.
4세트에서는 비에고로 베이촨의 갱킹을 기다렸고, 상대의 바텀 다이브, 탑 다이브를 역이용하며 20분만에 7킬 4어시스트, 클 관여율 100%의 '미친 활약'으로 글로벌 골드 7천의 차이를 벌려냈다. 너무나도 현격했던 정글 차이 속에 BLG는 34분 상대 본진으로 들이치며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쉰(바이)의 슈퍼플레이는 이어졌다. 22분 미드라인에서 자신을 노린 유칼(아지르)의 '슈퍼 토스', 황제의 진영을 정지 명령(R)으로 무시하며 역으로 유칼을 잡아냈다.
졸지에 적진 한가운데로 향하게 된 유칼은 상대 쉰(바이)-온(애쉬)-엘크(바루스)의 스킬연계에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BLG는 아무런 저항 없이 화염의 영혼을 획득하며 팽팽하던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결국 '화염의 영혼'의 힘으로 BLG는 저항하는 상대를 23분경 모두 제압, 바론을 획득했고, 정비 직후 TT의 진영으로 들이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결국 TT의 도전은 쉰의 '정지 명령' 앞에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BLG는 역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TT는 서머시즌 플레이오프에 이어 또 한번 중요한 기로에서 BLG에게 막히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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