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는 '원정 무덤'...맨유, 전반 앞설 시 307경기 '284W 2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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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번이나 그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하면 전부 다 승점을 가져갔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무리했을 때, 어떤 결과로 종료됐는지 주목했다.
앞으로 맨유가 전반을 앞선 채 종료하면 최소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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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307번이나 그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하면 전부 다 승점을 가져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9승 2무 4패(승점 29)로 5위를 유지했고, TOP4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섰고 2선은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자리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배치됐으며 4백은 타이럴 말라시아, 루크 쇼,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맨유는 전반에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먼저 전반 19분 에릭센이 코너킥을 낮고 빠르게 처리했고, 래쉬포드가 앞으로 잘라 들어간 뒤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약속된 세트피스였고, 완벽하게 적중했다.
계속됐다. 전반 22분 맨유의 속공이 펼쳐졌다. 래쉬포드가 좌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제쳤고, 페널티 아크에 위치한 마르시알에게 패스했다. 마르시알은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맨유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주도권을 잡고 있던 맨유는 후반 막판 쐐기를 박았다. 카세미루가 수비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렀고, 프레드가 골문 구석을 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3점 차 대승으로 후반기 첫 EPL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흥미로운 기록이 공개됐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무리했을 때, 어떤 결과로 종료됐는지 주목했다. 대회 기준은 EPL이었다. 맨유는 노팅엄전까지 307경기를 치러 '284승 23무'를 기록했다. 패배는 없었다. 승률이 무려 92.5%였다.
OT는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와 함께 '원정 무덤'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경기장이다. 앞으로 맨유가 전반을 앞선 채 종료하면 최소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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