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기단지에 초·중 통합학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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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 용지는 지난 11월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초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심의)한 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측으로부터 무상공급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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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병설유치원 포함…2028년 3월 개교 목표
전체 부지 2만1100㎡…사업비 450억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설립 계획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앞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취임 후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 신설'을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학교 신설 수요와 제주시 아라동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초·중 통합학교 신설 시 아라동 지역의 유치원 배치 시설 부족과 초등학생 원거리 통학 불편, 중학생 통학 불편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설되는 초·중 통합학교는 전체 부지 2만1100㎡(건축 연면적 1만4415㎡)에 유·초·중 학교 총 38학급(특수학급 3학급 포함)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약 450억원이며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 용지는 지난 11월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초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심의)한 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측으로부터 무상공급 받을 예정이다.
내년 2월 중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4월에는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김명기 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이번 학교 신설은 제주지역 최대 과대·과밀학교 중 하나인 아라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초등학생 수 감소 추세에 따라 학교 신설 시 인근 학교 소규모화 우려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학교 신설 사업은 사업의 타당성, 효율성 등을 심사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으로 적격 승인을 받아야만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다"며 "제주지역 주요 교육현안 중 하나인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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