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년 절반 "3년 뒤에도 세종에 살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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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사는 청년 10명 중 5명은 향후 3년 뒤에도 세종에 거주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종시 청년사회경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년 후에도 '거주할 생각이 있다' 55.3%, '모르겠다' 34.6%, '거주할 계획이 없다' 10.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가 충남지방통계청과 협약해 지역청년의 주거·혼인·일자리 등 사회경제적 삶의 실태를 파악한 뒤 사회참여 확대 및 능력개발 등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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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주거정책은 '전세자금 대출' '공공임대주택 공급' 꼽아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에 사는 청년 10명 중 5명은 향후 3년 뒤에도 세종에 거주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종시 청년사회경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년 후에도 '거주할 생각이 있다' 55.3%, '모르겠다' 34.6%, '거주할 계획이 없다' 10.0%로 조사됐다.
'거주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청년들은 직장, 사업장 위치(44.5%), 교육환경(15.8%), 편의시설(13.9%), 교통환경(9.1%), 주택문제(8.2%)를 이유로 들었다.
주거 관련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세자금 대출(28.2%), 공공임대주택 공급(25.7%), 청년주택 공급모델 다양화(20.5%), 월세 지원(19.3%)을 꼽았다.
세종지역 청년들의 결혼 인식도 조사됐다. 전체 62.7%가 결혼을 해야 한다(남성 70.6%, 여성 54.8%)고 답했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8.7%에 불과했다.
결혼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비용(37.4%), 출산‧양육‧자녀교육 문제(33.2%)를, 여성은 자유로운 삶 포기 어려움(34.3%), 출산‧양육‧자녀교육 문제(33.5%)를 각각 꼽았다.
출산‧양육와 관련해선 자녀의 교육비 및 가구 주거비 부담 완화(31.9%), 휴직 장려 및 급여(18.0%), 임신‧출산 진료비 및 출산 장려금을 확대해야 한다(15.3%)고 대답했다.
또한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93.3%)으로, 이용자들의 불만(52.6%)이 높았다. 이들은 '방지 턱, 속도제한도로 많음'(46.1%), '좁은 도로'(35.0%), 주차공간 및 시설부족(12.7%)을 이유로 들었다.
시내버스 이용시 불만족 이유로는 배차간격이 길어서(44.9%), 노선이 실용적이지 못해서(32.3%), 정류장까지 거리가 멀어서(9.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가 충남지방통계청과 협약해 지역청년의 주거·혼인·일자리 등 사회경제적 삶의 실태를 파악한 뒤 사회참여 확대 및 능력개발 등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했다.
지역 19∼39세 청년 148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9일~22일 면접 조사했다. 세종시 청년인구는 7월 기준 12만 901명으로, 전체 인구(38만990명)의 31.7%를 차지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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