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배당락·테슬라 쇼크에 코스피 2% 하락 2286선

"美 나스닥 급락 충격과 배당 차익거래 출회로 약세 압력"
코스닥 1.09% 하락 696.50…달러·원 환율 3.10원 내린 1268.20원

코스피가 약 2개월 만에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8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2%대 하락한 2286선을 가리키고 있다. 배당락 영향에 2300선이 붕괴되며 출발한 이후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75포인트(p)(-2.00%) 하락한 2286.0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6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74억원, 기관은 51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1%),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등은 상승했다. 기아(-4.68%), LG에너지솔루션(-4.16%), LG화학(-3.98%), 삼성SDI(-2.88%), 삼성전자(-2.24%), 삼성전자우(-2.1%), 현대차(-1.58%), SK하이닉스(-1.0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업(2.69%), 기계(0.84%), 음식료품(0.03%) 등이며 은행(0.00%)은 보합세다. 하락 업종은 증권(-4.21%), 비금속광물(-3.92%), 금융업(-3.81%), 통신업(-3.79%), 화학(-2.42%), 의약품(-0.03%)등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1.41% 급락, 나스닥 지수(-1.38%)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하락에는 이같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급락 충격과 전날(27일) 유입됐던 배당 차익거래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약화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3.72%)과 LG화학(-3.98%), 포스코케미칼(-3.97%), SK이노베이션(-3.73%), 삼성SDI(-2.56%)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7.69p(1.09%) 하락한 696.5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47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40억원, 기관은 199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모두가 하락했다. 엘앤에프(-7.24%), 에코프로(-4.65%), 에코프로비엠(-4.6%), 셀트리온제약(-4.49%), 셀트리온헬스케어(-4.35%), 리노공업(-4.32%), 펄어비스(-1.91%), 카카오게임즈(-1.27%), 스튜디오드래곤(-1.26%), HLB(-0.83%) 등이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기기(1.28%), 출판·매체복제(1.18%), 운송(1.13%), 통신서비스(1.09%), 기타 제조(0.3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3.02%), 일반전기전자(-2.69%), KOSDAQ 100(-2.52%), 비금속(-2.46%), 인터넷(-2.4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2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