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 단 10명…日 진실한 사과 필요"

신재현 기자 2022. 12.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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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하루빨리 대한민국 외교의 철학을 되찾고 성노예제 피해자분들이 일본 전범 기업으로부터 진실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역사를 바로잡을 시간도 점점 바닥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역사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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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향년 93세로 별세
위선희 "역사 바로잡을 시간 점점 바닥나고 있어"
"정부, 자국 피해자 안중에 없어…모든 조치 행해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방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있는 평화의소녀상에 눈이 쌓여있다. 2022.12.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의당이 2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하루빨리 대한민국 외교의 철학을 되찾고 성노예제 피해자분들이 일본 전범 기업으로부터 진실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역사를 바로잡을 시간도 점점 바닥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역사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진행됐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거주하던 이옥선 할머니는 지난 26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이옥선 할머니 사망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0명만 남았다. 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93.6세다.

위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피해자는 나라의 부강을 위해 평생 모은 돈을 내놓았지만, 정부는 자국의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돌연 보류 하더니 이제는 외교부가 앞장서서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금액 대납을 해주려 안달이 났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이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는 단 열 분만이 살아계신다"며 "언제나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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