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모임·행사, 코로나19 이전 65%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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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와 모임이 크게 줄었다.
2023년에는 현재 논의 중인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처럼 규제가 풀리고, 대면 행사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세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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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와 모임이 크게 줄었다. 그런데 최근 점차 방역 완화가 되면서 대면 행사 개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 분석에 따르면, 전국 주요 컨벤션 센터 18개소(3만) 및 자사 이벤트데이터센터(15만)의 총 18만건 행사 분석 결과 오프라인 모임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이전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평이다.
2023년에는 현재 논의 중인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처럼 규제가 풀리고, 대면 행사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세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오프믹스 이벤트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하고 확산세가 빠르게 증가하며 대면 관련 규제가 엄격해진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33.7% 수준에 그쳐 대폭 감소했다.
이는 무려 1/3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대안으로 진행된 온라인 웨비나 등 완전 비대면 행사는 이전 대비 약 400% 가까이 증가했다.
단계적으로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된 2021년부터 전국 평균 매년 20~30%씩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매년 40%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됐다.
특히 지난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 가파르게 증가하며 2022년 12월에는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까지 회복했다.
동절기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격리 일수 축소와 실내 마스크가 해제가 논의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해제에 접어드는 시점은 1월 말, 늦어도 3월 초로 제시된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 오프라인 모임 증가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19가 완벽히 종식된 것은 아닌 만큼, 계속해서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정부·기업·지자체들은 오프라인 모임을 하더라도 방역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온오프믹스 서종훈 이벤트데이터센터장은 "2023년 오프라인 모임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상반기 안으로 예년 대비 80%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면 행사는 비대면 행사와 달리 '직접 소통'이 주는 힘이 분명히 있다. 새해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 소통의 기운을 다시금 깨닫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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