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무인기 침범 당시 "1대에 우리는 2~3개 보내라…격추도" 지시

박미영 기자 2022. 12.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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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첫 번째 지시로 '격추'를 포함한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무인기 침범 당시 상황과 관련해 "첫번째 무인기 1개가 왔을 때 윤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으니 2대 혹은 3대를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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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북 무인기 1대 넘어왔을 당시 곧바로 지시
무인기 격추 실패 관련 "대민 피해 우려 고려"
"훈련 강화 우선 판단…드론 창설 부대 지시"
"尹 실시간 지시 이뤄져 NSC 열 필요 없었다"
"NSC 가 국민 안심 지표 아냐…野, 현실 괴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첫 번째 지시로 '격추'를 포함한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무인기 침범 당시 상황과 관련해 "첫번째 무인기 1개가 왔을 때 윤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갖고 있으니 2대 혹은 3대를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고 이후에도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보안상 모두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 침범 직후 국가안보실이 NSC를 개최하지 않는 등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필요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무인기 도발에 직접 대응하는 기관은 합참이지 안보실장이 대응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안보실은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대통령께 수시로 보고 드리고 수시로 지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NSC는 대통령 지시를 받기 위함으로, 지시를 수시로 받고 있었기 때문에 NSC 개최가 필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NSC 개최 여부가 국민 안심 시키는 지표가 된다는 민주당 주장 현실과 괴리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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