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코카콜라, 새 대표에 정기성 CFO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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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가 새 대표이사에 정기성 최고재무담당자(CFO)를 낙점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한국 코카콜라의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늘어나며 재무 담당 임원으로 있던 정 CFO가 코카콜라 글로벌 법인에서 성과를 입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CFO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코카콜라 대표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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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성 신임 대표, 재무 담당 임원으로 성과 인정 받아
내부인사 출신 연이어 선임하며 ‘안정’ 중시
한국 코카콜라가 새 대표이사에 정기성 최고재무담당자(CFO)를 낙점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 CFO는 2000년 코카콜라에 입사해 20년 넘게 회사의 주요 업무를 맡아온 내부 인사다. 코카콜라 한국 법인과 해외 법인을 오가며 근무했다.
2004년에는 필리핀 재무 담당자로 근무했으며,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태국 재무 관리자를 역임했다. 이어 2010년에는 한국 법인으로 돌아와 재무 담당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한국 코카콜라 재무 담당 임원 겸 상무로 승진했다.
정 CFO는 코카콜라 입사 전 영국의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에서 수년간 근무했고, 한국 회사인 조선제약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정 CFO는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올해 한국 내 코카콜라 판매 계약을 10년 연장한 LG생활건강의 음료(Refreshment) 부문 매출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코카콜라 등을 포함한 음료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105억원) 대비 12%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1814억원으로 전년 동기(1712억원) 대비 6% 증가했다.
한국 코카콜라의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늘어나며 재무 담당 임원으로 있던 정 CFO가 코카콜라 글로벌 법인에서 성과를 입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CFO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코카콜라 대표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전임 대표이사는 한국 코카콜라 사상 첫 여성 CEO이자, 2006년 한국 코카콜라 브랜드매니저에서 시작해 대표 이사가 된 내부 발탁 인사였다. 최 전 대표는 향후 코카콜라 글로벌 법인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코카콜라는 내부 인사 출신을 연이어 대표로 임명하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정 신임 대표는 한국 사업 경영진의 핵심 멤버로서 한국 코카콜라의 연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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