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떠나는 베이비부머 '주택' 문제가 최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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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타 지역 전출은 주택 문제 때문으로 나타났다.
27일 '2022 울산광역시 베이비부머통계'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는 16만 1451명(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울산 인구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
전출과 관련해 울산지역 베이비부머 인구의 순이동률은 지난 2021년 -1.0%로 주민등록연앙인구 대비 순유출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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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 지역은 경북, 경남, 부산 순
울산시, 베이비부머 세대 정착 유도 정책 확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타 지역 전출은 주택 문제 때문으로 나타났다.
27일 ‘2022 울산광역시 베이비부머통계’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는 16만 1451명(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울산 인구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0.5%p 높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1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7년 17만 147명과 비교하면 4년 새 울산의 베이버부머는 8696명이 감소했다. 원인은 사망과 타 지역 전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베이비부머 사망자 수는 762명(남성 563명, 여성 199명)으로 조사됐다. 주 사망 원인은 암(302명), 순환계통 질환(고혈압·심장·뇌혈관 등 151명), 질병 이환 및 사망외인(사고 후유증, 자살 등 85명)이었다. 다만 울산의 베이비부머 사망률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전출과 관련해 울산지역 베이비부머 인구의 순이동률은 지난 2021년 -1.0%로 주민등록연앙인구 대비 순유출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지난 3년간(2019~2021년)은 타 시·도에서 울산에 전입한 베이비부머가 9429명, 전출자는 1만 3605명으로 전출자가 4176명이 더 많았다.
전출 지역은 경북 4041명(29.7%) 및 경남 2382명(17.5%), 부산 등의 순이며, ‘주택’(30.7%) 문제가 주된 이유 나타났다. 타 지역 주택 구입 뿐만 아니라 현 거주지의 계약 만료, 집세 문제, 재개발 등이 모두 원인에 포함됐다.
다만 울산지역 거주 베이비부머 주택 소유율은 높은 편이다. 지난 2020년 베이비부머 인구 중 주택 소유 인구는 8만 2664명(51.3%)이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의 수는 9만 4111호,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138호로, 베이비부머의 주택 소유율은 7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45.8%이며, 7대 특광역시 중 2위는 대전(47.3%), 3위 광주(47.1%), 4위 부산(46.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울산시는 인구 감소와 관련해 이번 베이비부머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울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복지, 일자리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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