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거부로 쫓겨났던 조코비치, 1년 만에 호주 입성

김영준 기자 2022. 12. 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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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올해 1월 호주 오픈을 앞두고 호주에서 추방되기 전 연습하는 모습. /로이터 뉴스1

테니스 호주 오픈 단식 최다 우승자(9회)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약 1년 만에 호주 땅을 밟았다. AP통신은 28일 “조코비치가 전날 호주 애들레이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열렸던 호주 오픈 참가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으나,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비자를 받지 못하고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조코비치는 “이미 코로나에 걸렸어서 백신이 필요없고, 호주테니스협회와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호주 연방 정부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기 위해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 소송을 벌였으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같은 이유로 9월에 열린 US 오픈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게다가 호주 입국을 거부 당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3년간 입국이 금지돼 조코비치가 다음 달 열리는 호주 오픈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올해 7월 호주 정부가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11월에는 조코비치의 입국도 허용했다.

조코비치가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호주 오픈은 내년 1월 16일부터 2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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